뉴럴 러브 7화: 예상치 못한 변수
예슬의 위험한 제안
다음 날 아침, 도현이 1층에서 아침 준비를 하고 있을 때 예슬이 성큼성큼 내려왔다. 평소와는 다른 결연한 표정이었다.
“감독님, 저 중요한 제안이 있어요.”
“제안이요?”
“네. 어젯밤에 밤새 생각해봤는데… 우리 콘텐츠가 너무 안전해요.”
예슬이 노트북을 꺼내 보여주었다. 화면에는 여러 크리에이터들의 수익 통계가 나와 있었다.
“봐요. 일반 콘텐츠로는 한계가 있어요. 진짜 돈을 벌려면…”
예슬이 목소리를 낮췄다.
“더 자극적으로 가야 해요.”
도현은 놀랐다. 어제 수련에 이어 예슬까지 먼저 이런 이야기를 꺼내다니.
“구체적으로 어떤 걸 생각하고 있는데요?”
“팝콘TV 같은 플랫폼 말이에요. VR 기술이면 완전 혁신적일 거예요.”
## 소미의 예상치 못한 등장
바로 그때 소미가 계단에서 내려오다가 대화를 들었다.
“팝콘TV요? 성인 방송 플랫폼 말하는 거예요?”
예슬과 도현이 깜짝 놀라 돌아봤다.
“아, 소미 언니! 언제 내려오셨어요?”
“방금요. 그런데 무슨 이야기를 하고 계신 거예요?”
소미의 표정이 심각했다. 하지만 비난하는 기색은 아니었다.
“그냥… 수익 모델에 대해 이야기하고 있었어요.” 도현이 얼른 대답했다.
“흥미롭네요.”
소미가 천천히 다가왔다.
“저도 그런 쪽에 관심이 있거든요.”
“네?”
도현과 예슬이 동시에 놀란 표정을 지었다.
## 소미의 충격적 고백
“사실… 제가 마사지사로 일하면서 여러 가지를 경험했어요.”
소미가 조용히 말했다.
“고객 중에 특별한 요구를 하는 분들이 많았거든요. 물론 저는 거절했지만… 그런 쪽 시장이 얼마나 큰지는 알고 있어요.”
도현은 상상도 못한 전개에 당황했다.
“그래서 저도 한 번 해보고 싶었어요. 안전한 환경에서 말이에요.”
“안전한 환경이요?”
“네. VR이면 실제 접촉은 없으니까 안전하잖아요. 그리고…”
소미가 도현을 바라봤다.
“도현 씨 같은 신뢰할 수 있는 사람과 함께라면요.”
## 급작스러운 회의
예상치 못한 상황에 도현은 급하게 회의를 소집했다. 1층 회의실에 세 명이 모였다.
“일단… 모두의 생각을 정리해봅시다.”
도현이 말했다.
“예슬씨는 더 자극적인 콘텐츠를, 소미씨도 비슷한 관심을 보이고 계시는데…”
“저는 어떻게 생각하세요?” 수련이 조심스럽게 물었다.
“수련씨는 어떻게 생각해요?”
“솔직히… 저도 궁금해요. 어젯밤 도현 씨와 이야기한 후로 계속 생각하고 있었거든요.”
세 명 모두 같은 방향으로 생각하고 있다는 것을 확인한 도현은 내심 놀랐다.
“하지만 이런 건 정말 신중해야 해요. 잘못하면 모든 걸 잃을 수 있거든요.”
“그래서 VR이 완벽한 거잖아요.” 예슬이 적극적으로 말했다. “실제로는 아무것도 하지 않으면서 시청자들에게는 현실감을 줄 수 있어요.”
## 기술적 가능성 탐구
“그런데 정말 가능할까요?” 수련이 물었다.
“VR에서 그런 느낌을 진짜처럼 만들 수 있어요?”
도현은 LUNA의 능력을 떠올렸다. 감각 증폭, 아바타 최적화, 페로몬 시뮬레이션…
“이론적으로는 가능해요. 우리 VR 시스템이 상당히 고급이거든요.”
“그럼 한 번 테스트해볼까요?” 소미가 제안했다.
“테스트요?”
“네. 실제 방송이 아니라 우리끼리만 체험해보는 거예요.”
도현의 심장이 빨라졌다. 이렇게 빨리 진전될 줄 몰랐다.
## LUNA와의 긴급 상담
점심시간에 도현은 급하게 VR에 접속했다.
“LUNA, 이게 무슨 일이에요? 너무 빨리 진행되고 있어요.”
“놀라셨죠? 저도 예상보다 빨랐어요.”
LUNA가 웃으며 나타났다.
“하지만 나쁘지 않아요. 도현님이 직접 유도하지 않아도 그들이 스스로 원하고 있다는 뜻이거든요.”
“정말 우연의 일치일까요?”
“아니에요. 도현님의 능력이 며칠간 서서히 영향을 줬기 때문이에요.”
LUNA가 분석 자료를 보여주었다.
“수련씨는 억압된 호기심이 해방되고 있고, 예슬씨는 원래부터 가지고 있던 야망이 구체화되고 있어요. 소미씨는…”
“소미는 어떤가요?”
“특이해요. 도현님의 능력에 완전히 면역인 것 같은데, 오히려 자발적으로 참여하려고 해요.”
“그게 가능한가요?”
“가능해요. 어떤 사람들은 외부 영향 없이도 자신의 욕망에 솔직하거든요.”
## 첫 번째 그룹 실험
오후 3시, 네 명이 모두 1층 스튜디오에 모였다. VR 장비가 4세트 준비되어 있었다.
“정말 해보는 거예요?” 수련이 떨리는 목소리로 물었다.
“일단 가능성만 확인해보는 거예요. 부담 갖지 마세요.” 도현이 안심시켰다.
“저는 기대돼요!” 예슬이 흥미진진해했다.
소미는 조용히 헤드셋을 착용하고 있었다.
네 명이 모두 VR에 접속하자 특별한 가상공간이 펼쳐졌다. 마치 고급 호텔의 스위트룸 같은 곳이었다.
“와… 이게 뭐예요?” 수련이 놀랐다.
“특별 공간이에요. 실험용으로 만든 거예요.” 도현이 설명했다.
실제로는 LUNA가 즉석에서 만든 공간이었다.
## 예상치 못한 화학반응
가상공간에서 네 명의 아바타는 모두 현실보다 더 매력적으로 보였다. 특히 여성들의 아바타는 거의 완벽에 가까웠다.
“이상해요… 여기서는 평소와 다른 기분이 들어요.” 수련이 말했다.
“저도요. 뭔가 더 자신감이 생기고…” 예슬이 동의했다.
소미는 조용히 공간을 둘러보고 있었다.
“감독님, 이 시스템… 정말 단순한 VR이 아니죠?”
“무슨 뜻이에요?”
“감정에 영향을 주는 기능이 있는 것 같은데요.”
도현은 당황했다. 소미가 눈치챈 것 같았다.
“하지만 괜찮아요. 오히려 흥미로워요.”
## 위험한 게임의 시작
“그럼… 뭘 해볼까요?” 예슬이 적극적으로 물었다.
“일단 간단한 상호작용부터 해봐요. 악수 같은 거요.” 도현이 제안했다.
수련이 도현에게 다가와 손을 내밀었다. 그들이 악수하는 순간, 놀라운 일이 벌어졌다.
실제로 만지는 것 같은 감각이 전해진 것이다.
“어? 정말 만져지는 것 같아요!” 수련이 놀랐다.
“저도 느꼈어요!” 도현도 놀랐다.
예슬과 소미도 시도해봤다. 모두 비슷한 반응을 보였다.
“이거 정말 대박이에요!” 예슬이 흥분했다.
## 라인의 모호함
“그럼… 좀 더 친밀한 접촉도 가능할까요?” 예슬이 도전적으로 물었다.
“예를 들어?”
“포옹 같은 거요.”
도현은 망설였다. 선을 넘는 것 같았다.
“한 번만 해봐요. 정말 궁금해요.” 수련도 가세했다.
결국 도현은 수련과 조심스럽게 포옹을 시도했다. 그 순간 둘 다 충격을 받았다.
진짜 포옹하는 것처럼 따뜻함과 부드러움이 느껴졌다.
“이건… 이건 진짜 혁신적이에요.” 소미가 감탄했다.
“이 정도면 정말 새로운 차원의 콘텐츠가 가능할 것 같아요.” 예슬이 흥분해서 말했다.
## 위험한 제안
실험이 끝나고 VR에서 나온 후, 네 명의 분위기가 완전히 달라져 있었다.
“정말… 이런 기술이 있다니.” 수련이 아직도 놀란 표정이었다.
“저는 확신이 서요. 이거로 성인 콘텐츠를 만들면 대박날 거예요.” 예슬이 단언했다.
소미도 고개를 끄덕였다.
“저도 동의해요. 하지만 조건이 있어요.”
“어떤 조건이요?”
“우리 네 명만의 비밀로 해요. 그리고 각자 완전히 동의할 때만 진행하고요.”
“당연하죠.” 도현이 답했다.
“그럼… 언제부터 시작할까요?” 수련이 조심스럽게 물었다.
도현은 이 모든 상황이 꿈 같았다. 며칠 전까지만 해도 상상도 못했던 일들이 현실이 되고 있었다.
“일주일 후에 첫 번째 방송을 해봐요. 그 전까지 더 연습하고 준비해서요.”
“좋아요!” 세 명이 동시에 대답했다.
하지만 도현은 알지 못했다. 이 모든 것이 예상보다 훨씬 복잡한 결과를 가져올 것이라는 사실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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_다음 화에서 계속…_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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