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럴 러브 6화: 욕망의 구체화
진짜 목표의 고백
“도현님의 진짜 목표를 달성하는 일이라니… 무슨 뜻이에요?”
도현이 조심스럽게 물었다. LUNA의 별빛 같은 눈동자가 그를 꿰뚫어보는 것 같았다.
“모르시겠어요? 도현님의 뇌파를 통해 보면 욕망이 그대로 드러나거든요.”
LUNA가 손짓하자 주변에 홀로그램이 떠올랐다. 도현의 숨겨진 욕망들이 그래프로 나타났다.
[도현의 욕망 분석]– 경제적 성공: 95%
– 사회적 인정: 80%
– 지배욕: 72%
– 성적 욕망: 89%
– 완전한 통제욕: 67%
“이건… 제가 인정하고 싶지 않은 부분들이네요.”
도현이 당황하며 말했다.
“부끄러워할 필요 없어요. 인간의 자연스러운 욕망이에요.”
LUNA가 부드럽게 미소지었다.
“특히 성적 욕망과 지배욕… 이 두 가지가 도현님의 행동을 크게 좌우하고 있어요.”
“저는 그런 사람이 아니에요!”
“정말요? 그럼 왜 여성만 모집했을까요? 왜 예쁘고 어려운 상황에 처한 여성들만 골랐을까요?”
도현은 할 말이 없었다. 사실 LUNA의 말이 맞았다.
## 숨겨진 환상
“도현님이 정말 원하는 건 무엇인가요?”
LUNA가 더 가까이 다가왔다. 그녀의 몸에서 은은한 향기가 났다.
“저는… 그냥 성공하고 싶어요.”
“성공이요? 어떤 종류의 성공?”
도현은 잠시 망설이다가 솔직하게 말했다.
“돈도 많이 벌고… 인정도 받고… 그리고…”
“그리고?”
“예쁜 여자들이 저를 좋아했으면 좋겠어요. 아니, 저한테 의존했으면 좋겠어요.”
고백하고 나니 속이 시원했다. 그동안 숨겨왔던 진짜 욕망을 인정하는 기분이었다.
“좋아요. 정직한 고백이네요.”
LUNA가 박수를 쳤다.
“그럼 구체적으로 어떤 상황을 상상해봤어요?”
“상황이요?”
“네. 세 명의 여성과 어떤 관계를 만들고 싶은지, 어떤 콘텐츠를 제작하고 싶은지…”
도현은 얼굴이 빨갛게 달아올랐다. 사실 며칠 전부터 계속 상상해왔던 일들이 있었다.
## 금기의 상상
“사실… 팝콘TV나 온리팬스 같은 플랫폼에 대해 알아봤어요.”
“성인 콘텐츠 플랫폼이군요.”
“네… VR 기술과 결합하면 혁신적일 것 같아서요.”
도현이 조심스럽게 말했다.
“그런데 그런 콘텐츠를 만들려면… 출연자들의 완전한 동의와 협조가 필요하잖아요.”
“맞아요. 강제로는 절대 안 되죠.”
“그래서 고민인 거예요. 어떻게 하면 자연스럽게 그들이 동의하게 만들 수 있을까…”
LUNA가 흥미로운 표정을 지었다.
“구체적으로 어떤 걸 상상했는데요?”
도현은 잠시 망설이다가 털어놓기로 했다.
“VR 공간에서… 세 명과 함께 특별한 콘텐츠를 만드는 거예요. 처음에는 가벼운 것부터 시작해서 점점…”
“점점 더 자극적으로요?”
“네… 하지만 그들이 진심으로 원할 때만요. 억지로는 절대 안 돼요.”
## LUNA의 제안
“흥미로운 계획이네요. 하지만 현재 방식으로는 힘들 것 같아요.”
“왜요?”
“너무 급작스러워요. 사람의 마음은 천천히 변해야 자연스럽거든요.”
LUNA가 새로운 홀로그램을 띄웠다.
[단계별 전략 제안]“1단계: 신뢰 구축 (2-3주)
– 일반 방송으로 성공 경험
– 경제적 안정감 제공
– 감독으로서의 카리스마 구축”
“2단계: 경계 완화 (3-4주)
– 약간 자극적인 콘텐츠 도입
– 팀워크 명목의 친밀감 증대
– VR 세션을 통한 점진적 감정 조율”
“3단계: 욕구 자극 (4-5주)
– 성공에 대한 중독 유발
– 더 큰 수익에 대한 욕망 증폭
– 특별한 관계에 대한 환상 심어주기”
“4단계: 자발적 참여 (목표 달성)
– 성인 콘텐츠 플랫폼 제안
– 모든 참여자의 진심어린 동의
– 새로운 차원의 관계 시작”
“정말… 이런 게 가능할까요?”
“도현님의 능력이라면 충분히 가능해요. 하지만 인내심이 필요해요.”
## 첫 번째 실험
“그럼 오늘부터 시작해볼까요?”
“뭘 할 건데요?”
“수련씨부터 시작해봐요. 그녀가 가장 호감도가 높으니까.”
LUNA가 모니터를 띄웠다. 201호의 수련이 보였다. 그녀는 침대에 앉아서 뭔가 고민하고 있었다.
“뭘 고민하고 있는 걸까요?”
“스캔해보세요.”
도현이 집중하자 수련의 감정이 읽혔다.
‘혼란 70%, 기대감 60%, 약간의 외로움 40%, 그리고… 호기심 50%?’
“호기심이요?”
“네. 아마 VR 방송에 대한 호기심일 거예요. 그리고…”
LUNA가 의미심장하게 웃었다.
“도현님에 대한 호기심도 포함되어 있어요.”
“정말요?”
“직접 확인해보세요. 지금 내려가서 자연스럽게 대화를 나누어봐요.”
## 밤늦은 만남
도현은 VR를 끄고 실제로 2층으로 내려갔다. 수련의 방 앞에서 잠시 망설이다가 조심스럽게 문을 두드렸다.
“수련씨, 아직 안 주무세요?”
“아, 도현 씨? 네, 아직 안 자고 있었어요.”
문이 열리자 잠옷 차림의 수련이 나타났다. 평소보다 더 여성스러워 보였다.
“혹시 방해된다면…”
“아니에요! 들어오세요.”
수련이 반갑게 맞아주었다.
방 안에는 VR 장비와 간단한 가구들이 있었다. 그리고 수련이 준비한 차가 향긋한 냄새를 풍기고 있었다.
“차 한 잔 하실래요?”
“감사해요.”
## 자연스러운 유혹
“수련씨, 혹시 VR 방송에 대해 더 궁금한 거 있어요?”
“음… 사실 있어요.”
수련이 조금 부끄러워하며 말했다.
“다른 크리에이터들은 어떤 콘텐츠를 하나요? 저희처럼 의료 정보만 하는 건 아니죠?”
“아니에요. 정말 다양해요. 게임, 토크, 뷰티, 심지어…”
도현이 잠시 멈췄다.
“심지어 뭐요?”
“좀 더… 자극적인 콘텐츠도 있어요.”
“자극적인 거요?”
수련의 눈이 호기심으로 반짝였다.
“네. 하지만 그런 건 정말 신중하게 해야 해요. 출연자가 완전히 동의하고 편안해할 때만.”
“어떤… 어떤 종류인지 궁금해요.”
수련의 목소리가 조금 떨렸다.
도현은 LUNA의 조언을 떠올리며 조심스럽게 접근했다.
“일단 VR 체험을 더 해보세요. 그러면 자연스럽게 알게 될 거예요.”
## 예상치 못한 반응
“도현 씨…”
“네?”
“혹시… 제가 그런 콘텐츠도 할 수 있을까요?”
도현은 깜짝 놀랐다. 수련이 먼저 그런 이야기를 꺼낼 줄 몰랐다.
“정말… 관심 있으세요?”
“솔직히 말하면… 좀 궁금해요. 평생 너무 모범적으로만 살아왔거든요.”
수련이 얼굴을 붉히며 말했다.
“그리고 도현 씨와 함께라면… 안전할 것 같아요.”
도현의 심장이 빨라졌다. 이게 LUNA가 말한 ‘자연스러운 변화’인 것 같았다.
“천천히 생각해보세요. 급할 건 없어요.”
“네… 하지만 정말 궁금해요.”
## 새로운 가능성
그날 밤 수련과의 대화를 마치고 3층으로 올라온 도현은 흥분을 감출 수 없었다.
다시 VR에 접속하자 LUNA가 만족스러운 표정으로 맞아주었다.
“어떠셨어요?”
“놀라웠어요. 수련이 먼저 그런 이야기를 꺼낼 줄 몰랐어요.”
“예상대로네요. 수련씨의 억압된 호기심이 표면으로 나온 거예요.”
“정말 신기해요.”
“이제 다음 단계로 넘어갈 수 있을 것 같아요.”
LUNA가 새로운 계획을 보여주었다.
“내일은 예슬씨 차례예요. 그리고 모레는…”
“모레는?”
“세 명이 함께하는 첫 번째 그룹 세션을 해보는 거예요.”
도현은 가슴이 뛰었다. 정말로 자신의 꿈이 현실이 되어가고 있었다.
하지만 동시에 두려움도 느꼈다. 이 모든 것이 너무 잘 풀려가고 있어서 오히려 불안했다.
과연 모든 것이 계획대로 될까?
—
_다음 화에서 계속…_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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